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 유한양행]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 유한양행]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유한양행은 현지 시간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레이저티닙)'와 얀센의 항암 신약 물질 '아미반타맙' 병용 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렉라자는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물질 가운데 하나다.

공개된 초록에는 CHRYSALIS-2 1b상 확장 코호트 D 연구 분석 결과와 아미반타맙 단독요법 결과, CHRYSALIS-2 1b상 확장 코호트 A 연구 중간결과 등이 담겼다.

CHRYSALIS-2 1b상 확장 코호트 D 연구 분석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내성환자 45명 중 16명에서 치료반응을 나타내 객관적반응률(ORR) 36%를 기록했다. mDoR은 9.6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올 6월 열린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CHRYSALIS-1 임상결과와 유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과에 따라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해 2018년 얀센에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안긴 효자 품목이다.

유한양행이 국내 발매 직전 실시한 IR행사를 통해 렉라자를 연간 1조원대 매출을 내는 글로벌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데다, 4개에 달하는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중간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 및 독성시험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국내 바이오 벤처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약물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 감마와 같은 세포 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내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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