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IPTV 가입자 12월 순감...유무선 통신 장애도 영향 미친 듯

구현모 KT 대표 [사진 : KT]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해 10월 KT 통신장애로 인해 1시간 25분가량 전국적인 유·무선 서비스 먹통 사태가 벌어진 후 KT의 유선(초고속인터넷, IPTV) 가입자 수가 지난 12월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계속 유선 가입자 수가 순증했기 때문에 12월 가입자 순감은 10월 말에 있었던  전국적인 유·무선 서비스 통신 장애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월 기준 KT 시장 점유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SK브로드밴드나 LG유플러스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KT는 올해 1월에도 IPTV 장애를 겪었다.

9일 KT가 발표한 IR 자료에 따르면 KT의 지난 12월 브로드밴드(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945만5000명으로 전월(947만3000명) 대비 1만8000명이 순감했다. IPTV인 올레TV 가입자 역시 지난 12월 914만3000명으로 전월인 11월 대비 2만2000명이 줄어들었다. KT의 경우 2021년 들어 줄곧 매월마다 가입자가 순증해왔다. 

지난 2020년의 경우도 2020년 12월은 전월 대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만5000명, IPTV 가입자는 1000명 줄어든 적이 있다. 12월은 다른 월에 비해 순감이 이뤄지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년(2020년)에 비해 순감 폭이 크다는 것은 통신 장애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부실한 관리에 따른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곤욕을 치렀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설비 작업 과정의 ‘ABC’ 단계에 해당하는 아주 기초적인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T는 지난 1월에도 IPTV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월 9일 밤 10시42분부터 11시40분까지 1시간 가량 올레tv에서 일부 채널의 방송 송출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장기 미납고객과 비실명 가입자에 대한 직권해지에 따라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정기적으로 이행한 것이다. 지난해 말 순감 역시 같은 이유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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