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ITU 사무차장 진출 위한 지지 요청 공식행사 주재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TU [사진 : 제네바(스위스)=백연식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TU [사진 : 제네바(스위스)=백연식 기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의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이하 WTSA-20)를 계기로 3월 2일과 3일 양일간 한국의 ITU 사무차장직 진출과 이사국 9선 연임을 위한 선거활동을 펼쳤다.

WTSA는 4년마다 개최되는 ITU의 전기통신표준화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코로나로 인해 2년 연기돼 개최됐다.  

ITU의 고위 선출직과 이사국 등을 선출하는 선거는 4년마다 열리는 ITU 최고 회의체인 전권회의 기간(9.26~10.14, 루마니아) 중에 치러진다. 

과기정통부는 외교부 등과 협업해 작년 8월부터 ITU 선거 대응을 하여, 지난 11월에 ITU 이사국 및 사무차장직에 공식 입후보했다. 이재섭 현 ITU 표준화총국장이 사무차장에 출마했다. (관련기사/이재섭 ITU 표준화국장, 한국 첫 ITU 사무차장 도전) 

ITU 사무차장에는 우리나라와 리투아니아가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리투아니아는 ITU 근무 경험이 있는 통신규제청 부국장 출신 Thomas Lamanukas가 출마했다. 사무차장 입후보자인 이재섭 현 ITU 표준화총국장은 1987년부터 약 34년 간 정보통신분야 글로벌 표준화에 활동해 왔다.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이 사무차장에 출마하는 것은 추후 ITU 사무총장을 염두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경식 제2차관은 지난 3일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행사를 주재하고 ITU 회원국 대표단의 주요 인사를 일일이 만나 한국의 사무차장 및 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 요청을 했다. 

이에 앞서 3월 2일에는 ITU 사무총장을, 3월 3일에는 ITU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인 현 ITU 개발국장을 면담해 한국의 디지털 포용과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과 ITU와의 협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일 이집트 통신규제청 위원장과도 양자면담 자리를 갖고 양국간 통신분야 협력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ITU 선거에서의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

조경식 제2차관은 “한국의 사무차장 진출 및 이사국 연임은 한국의 ICT 강국의 위상과 국제적 영향력 제고를 위한 기회로, 오는 9월 선거에 대비한 선거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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