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새벽배송 철수...2시간 내 배송되는 '바로배송' 집중 강화
지난달부터 5개 지점 바로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 종료
7월부터 롯데마트 물량 감소 이유로 근거리 배송 차량 24% 감축

롯데마트 바로배송[사진: 롯데온]
롯데마트 바로배송[사진: 롯데온]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새벽배송을 접고 퀵커머스 확대에 집중하던 롯데온이 돌연 일부 지역의 ‘바로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고 온라인 배송 물량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 4월 롯데온은 새벽배송 철수를 선언하고 2시간 내 배송되는 바로배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벽배송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고, 롯데마트를 도심 내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퀵커머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롯데온은 3월 기준 전국 30개 매장에서 바로 배송을 운영하며, 퀵커머스 확대에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온은 지난달부터 일부 점포 온라인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포착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달 들어 5개 점포에서 바로배송 서비스를 철수했다. 판교점, 노은점, 영종도점 등에서 바로배송을 중단했고, 오는 23일에는 시흥배곧점의 바로배송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롯데온은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배송 슬롯 자체도 조정하고 나섰다. 

롯데온은 롯데마트몰 물량 감소를 이유로 7월부터 근거리 배송 차량을 24% 가량 줄이기로 했다. 롯데온은 롯데마트 69개점에서 718대 차량을 활용해 배송을 운영해왔다. 롯데온은 170대 가량을 줄여 66개점포에서 547대 차량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정으로 근거리 물량은 하루 2만1000여건에서 1600여건으로 감소하게 된다. 

롯데온 관계자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지역이 예상했던 것 보다 매출이 적게 나와서 경영효율화 작업 일환으로 바로배송 일부를 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거리 배송 차량 감축은 170대 가량 줄이는 것인데, 이는 전체 매장에서 1~2대 혹은 배차를 아예 줄이지 않은 곳도 있다”며 “계약을 해지하는 배송 기사들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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