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7개 별 담아…스티커 형식으로 제작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사진 : 우정사업본부]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사진 : 우정사업본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4일 ‘하늘의 형상을 12개의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의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42만 장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종이 탁본 이미지를 사용해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됐다.

조선시대 정치 질서의 근원을 하늘의 이치에 두고 왕권 강화와 정치 안정을 위해 천문학을 활용했는데, 특히 태조 이성계는 건국 직후부터 천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태조 4년(1395) 돌판에 별자리를 새겨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의 원형 안에는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천문도를 설명하는 다양한 그림과 해설이 있다. 한 면에 새겨진 글자 수는 2932자, 전체 별의 개수는 1467개이다.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보급된 천상열차분야지도 중 가장 오래된 태조 석각본은 과학 유물로서는 처음으로 1985년에 국보로 지정돼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중이다.

하늘을 공경하고 그 뜻에 따라 백성을 보살피려 했던 우리 조상의 통치 이념과 창의적인 과학 정신이 어우러진 천상열차분야지도 우표를 통해 조선 왕조의 건국 이념과 천문학 연구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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