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SQL(MySQL)과 함께 대표적인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포스트그레는 구조적우로 트랜잭션 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다 보니 분석영역에선 지분이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출신인 히드라가 포스트그레를 개조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키우려 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히드라는 포스트그레 기반 오픈소스 DW로  클라우드 DW로 유명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경쟁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정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DW는 80년대 이후부터 존재했던 터라 사실 새로울 것은 별로 없는 영역이다. 이런 가운데 2012년 창업한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DW를 앞세워 고성장했고 2020년에는 기업 공개를 통해 20억달러 이상 자금을 끌어모았다.

히드라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달리 오픈소스에 초점을 맞춘 DW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포스트그레 기반으로 클라우드 DW를 이미 개발했다.

히드라가 오픈소스를 기반 기술로 투입한 것은 DW는 기업들 중요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포스트그레를 선택한 것은 이미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그레는 트랜잭션을 담는 데이터베이스로 개발됐다. 분석 엔진으로 투입되기에는 구조적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를 감안해 히드라는 포스트그레를 수정하는 방법을 들고 나왔다. DW 개발을 위해 포스트그레 쿼리 레이어, 컴퓨트, 스토리지를 분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히드라 측은 "포스트그레는 트랜잭션 워크로드에는 항상 잘 통했다. 하지만 디자인 때문에 대규모 분석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포스트그레를 DW 카테고리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맥락을 넣기 위해 포스트그레를 수정하고 있다. 열 기반 스토리지 및 벡터화된 실행, 그리고 요즘 DW들이 수행하는 모든 유용한 기능들을 통해 대규모로 적절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셉 시아리노 히드라 CEO는 "히드라는 100% 순수한 포스트그레에 기반한다. 사용자는 기존 포스트그레 생태계에 있는 모든 툴들을 계속해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드라는 두가지 옵션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사용자은 직접 내려받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버전과, 히드라가 복잡한 관리를 대신해주는 유료 매니지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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