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IP 확장...공들인 스토리,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눈길
혁명적인 차별화는 없어...오픈월드, 4성 영웅 확률 등 아쉬워
세나 레볼루션, 넷마블 실적 견인하는 장기 흥행작 될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넷마블이 야심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을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했다. 직접 경험해본 결과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를 계승한 만큼 공들인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에 눈길을 빼앗겼다. 다만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의 '혁명'적인 부분이 없어 아쉬웠다.

게임을 시작하면 남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얼굴형, 헤어스타일, 눈, 입 등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캐릭터를 완성하면 바로 튜토리얼이 시작된다. 내가 만든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아들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게임 플레이 화면 갈무리
게임 플레이 화면 갈무리

세나 레볼루션은 화려한 액션과 뛰어난 그래픽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원작의 감성을 담아 보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은 넷마블의 뛰어난 그래픽 실력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스토리 연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는 재미를 줬다.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 이후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세븐나이츠에 나오는 영웅들이 사라진 세계로 이용자는 ‘계승자’라는 존재로서 세븐나이츠 영웅을 소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변신카드’를 통해 영웅을 소환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영웅의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영웅카드의 레벨을 올려야한다. 즉 캐릭터와 영웅카드를 같이 성장 해야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3명의 영웅을 한 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3명의 영웅을 한 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영웅은 물, 불, 바람, 땅, 빛, 어둠 6개의 속성으로 존재한다. 불과 물, 빛과 어둠은 서로 상반대는 성능으로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이용자는 3명의 영웅을 한 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영웅 속성 조합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웅들의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도 있다. 

세나 레볼루션은 자동전투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수동전투도 가능하다. 수동전투시 조작도 매끄럽다. 변신 카드와 함께 무기를 바꿔가면서 전투할 수 있어 조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레벨이 높아지고 보스전, 생도전투 등의 콘텐츠에서 직접 플레이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회피’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메인퀘스트 외에 인연퀘스트 등을 통해 주인공이 다양한 인물과의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데 이부분에서 넷마블이 스토리에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화려한 그래픽과 스토리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퀘스트 외에 넥서스 사냥터, 기억 계승, 룬 모험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았다. 

세나 레볼루션의 메인퀘스트 화면
세나 레볼루션의 메인퀘스트 화면

다만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높은 기대를 한 이용자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직업없이 영웅과 무기로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지만 기존 MMORPG와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 스토리, 그래픽 등 높은 완성도를 보이지만 ‘색다르다’하는 느낌을 얻을 수 없었다. 

또한 오픈월드라고 칭하기 부족한 감이 있다. 넷마블은 출시전 세나 레볼루션을 오픈월드 MMORPG라고 소개했지만 이 부분은 지난해 출시한 제2의나라 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중점이다보니 자유로운 탐험이 어려워 자유도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세나 레볼루션은 다양한 BM구조를 띄고 있다. 월정액, 시즌 패스, 패키지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 것. 뽑기 시스템이 ‘영웅’과 ‘장신구’ 두 가지 밖에 없는 부분에서 과금을 유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엿보인다.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영웅 뽑기 10회를 해봤다.
영웅 뽑기 10회를 해봤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4성 영웅의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 영웅카드 등급은 1성부터 4성까지 있다. 3성의 카드로 ‘쉬움’ 단계의 메인퀘스트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높은 난이도와 PVP 콘텐츠를 즐기다보면 점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4성 영웅 유무가 중요해지는데 0.8% 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천장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120회를 뽑아야 획득이 가능하다.

세나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4년간 개발에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저조한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으로 떠오르면서 세나 레볼루션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다행히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매출 4위에 안착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세나 레볼루션이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하는 장기 흥행작이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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