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이뮤터블X 등 "게임 설계 특화 플랫폼" 주장
업계 "저마다 장단점 있으나 국내 게임사 메인넷 사업 전망은 글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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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웹3 게임 특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이뮤터블엑스 등은 최근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 2022)'에 참석해 저마다 블록체인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KBW 2022 키노트 연설에서 "메타버스와 게임 분야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과 비교했을 때 클레이튼이 가장 짧은 지연시간을 나타냈고 1초 블록 확장성을 기록했다"며 기술적 이점을 강조했다. 또 올해 출범시킨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잡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27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는 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비영리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 해커톤 2022'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클레이튼은 보라, 위믹스, 클레이시티, 클레이다이스 등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60개 이상의 게임, 런치패드, 플랫폼이 클레이튼 블록체인에 출시됐으며, 협업사들의 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소 2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조니 리 솔라나 게임 담당 대표와 매트 소그 솔라나 엔지니어링 파트너도 "솔라나 네트워크는 총 10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고 8000 TPS까지 지원한다"며 "온체인 TPS가 높은 솔라나야말로 게이밍 환경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유명 게임사들과 마케팅을 연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곤 역시 9일 블록체인 게임 구축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블랭크 폴리곤 스튜디오 COO는 "웹3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확보했다"며 "한국에서도 보라와 크로스체인 구축 협업하기로 한데 이어 네오위즈와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만든다"고 소개했다.

또 블랭크 COO는 "폴리곤에서는 3만개 이상의 댑이 개발돼 수백만명의 사용자 트랜잭션 발생하고 있다"며 "메타, 이베이, 메르세데스벤츠, 프라다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파트너사를 위한 토큰 설계 지원 등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에드 창 아바랩스 디렉터는 "아발란체는 서브넷 생태계를 통해 게임사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브릿지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서브넷 시스템이 있어야 프라이빗 블록체인 설계가 가능하다. 아발란체는 웹2 이용자들이 웹3로 전환해도 혼란이 없도록 최적화된 네이티브 게임 토큰 검증자, 크로스 서브넷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로비 버거슨 이뮤터블엑스 공동설립자도 자사 플랫폼이 게임 설계에 특화된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뮤터블엑스에서는 누구나 별도의 승인 없이 자신의 게임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뮤터블엑스는 게임 등 서비스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이는 탬플릿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상호운영성 사업 모델 개발, 스마트 마케팅 등에 대한 방안도 고안 중이다. 올퍼거슨 공동설립자는 "올해 안에 확장성, 파워, 트랜잭션 처리 문제 해결책으로 크로스 롤업 기술을 제공해 마켓플레이스를 넘나들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수의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웹3 게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클레이튼의 경우 네트워크 장애, 낮은 글로벌 인지도, 크로노스다오를 비롯한 디파이, NFT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논란 속에 청산한 사실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솔라나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솔라나 블록체인은 올해 6번이나 메인넷 정체 현상이 발생했고, 최근 솔라나 기반 슬로프 지갑 해킹으로 인한 800만달러 이상 자금이 탈취당하는 등 네트워크나 보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솔라나 디파이 프로젝트 중 총 예치금(TVL) 비중이 컸던 세이버 프로토콜 창시자 형제들이 솔라나 TVL을 이중 카운팅해 허위로 부풀린 바 있어 솔라나 프로토콜의 신뢰도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한편, 이번 KBW 2022에서는 위메이드, 컴투스,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들도 참여해 자체 메인넷 사업 전개 계획을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9일 키노트 연설에서 다음달 중 위믹스 3.0 메인넷을 공개해 향후 3~4년 안에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10일 코스모스 텐더민트 기반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김승철 네오위즈 대표는 폴리곤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와 자체 거버넌스 토큰 IX 코인 출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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