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용자정책과, 26일 제6차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 회의 개최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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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긴급측위 품질 개선 및 측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0년~2022년 초 출시된 단말의 와이파이 측위 모듈 탑재를 추진한다.

올해 2월 이후 신규 출시(갤럭시S22 울트라 이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단말은 이통3사 와이파이 측위모듈을 모두 선탑재 완료했다. 다만 애플의 iOS 단말은 탑재 협의 중이다. 방통위는 후속조치로, 2022년 1월 이전 출시돼 이미 배포된 단말의 소급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 5층 회의실에서 제6차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알뜰폰 등 긴급측위기능 누락으로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방통위는 이통사·단말 제조사·소방·경찰 등이 참여하는 품질협의체를 통해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경찰이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은 기지국과 GPS, 와이파이 등 총 3가지다. 이때 신고자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거나 GPS·와이파이 기능이 꺼져 있더라도 단말기 안에 ‘측위 모듈’이 탑재돼 있다면 원격으로 GPS와 와이파이 기능을 일시로 켜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한 ‘2021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에 따르면 단말기 특성에 따라 GPS와 와이파이 측위모듈의 탑재 여부가 달라 외산폰과 알뜰폰 등은 해당 기능이 꺼진 긴급상황에서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통화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거나 전원을 켜둔 상태로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측위 모듈의 원격 활성화 기능이 중요하다. 

문제는 단말기 중에 측위모듈이 탑재돼 있지 않은 단말기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알뜰폰 단말기 다수와 아이폰 등 외산폰 일부에 측위모듈이 내장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2020년~2022년 초 이미 출시된 단말의 와이파이 측위 모듈 탑재를 추진하는 것이다.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제6차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 회의 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단말유형에 무관하게 이통3사 와이파이 측위모듈을 모두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이통3사의 모듈을 모두 탑재할 경우 유심이동 등 통신사가 변경되는 경우에도 긴급정밀측위 기능 동작, 알뜰폰 등 기존 긴급구조 사각지대 해소가 예상된다. 

2022년 2월 이후 신규 출시(갤럭시S22 울트라 이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단말은 이통3사 와이파이 측위모듈을 모두 선탑재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아이폰 등 애플 iOS 단말은 탑재 협의중이다. 방통위는 지난 5일 열린 제4차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에서 2022년 1월 이전 출시된 단말의 소급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업자별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통사는 모듈의 개발·유지보수, OS사는 소급 탑재 정책 승인, 단말 제조사는 모듈 탑재 단말을 출시해야 한다. 아울러, 방통위는 측위표준 모듈 완료 시 이전 단말에 표준모듈 적용에 대한 논의가 병행적으로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방통위는 긴급구조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와이파이 측위모듈 업데이트 추진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말 제조사, 이통사별로 기출시 단말 중 업데이트가 적용가능한 목록과 각각의 적용시기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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