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선두주자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결정에 P2E 위기론 대두
업계 "글로벌 사업 전개해 왔기에 영향 미비" 강조

위믹스(wemix) [사진: 셔터스톡]
위믹스(wemix)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가 상장폐지 선고를 받으며 블록체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P2E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업계는 기존의 로드맵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국내 신뢰도 측면에서는 하락했지만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위메이드의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이하 닥사)로부터 상장폐지를 통보받은 가운데 위메이드는 이를 불복하고 가처분 신청과 공정위 제소 준비에 나섰다.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닥사 구성원들의 담합행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불공정한 기준과 절차 등도 지적했다.

이에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P2E 선두주자로 불리던 위메이드의 좌초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펼치는 컴투스, 넷마블, 네오위즈 등 타 게임사들에도 악영향이 끼칠 것이란 것. P2E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믹스 사태로 P2E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돼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한다는 기업들을 모두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며 “위믹스에 온보딩 될 예정이었던 게임들의 경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탈도 발생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믹스에서 발생한 문제를 P2E 전반의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즉 개별 프로젝트의 ‘신뢰’ 문제일 뿐 블록체인 게임 사업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또한 국내에서 P2E와 같은 블록체인 게임은 불법이기에 글로벌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큰 치명타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부정적인 인식과 여론이 형성돼 국내에서의 P2E 허용은 더욱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가 워낙 큰 이슈인 만큼 금융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이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도적 검토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컴투스(XPLA), 넷마블(MBX), 인텔라X 등 각 게임사들은 위믹스 사태와는 별개로 기존의 로드맵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문제가 되었던 커뮤니티와의 소통, 유통량 계획 등 기존 사업 전열을 다듬고 예정대로 글로벌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하고 준비해온 만큼 이번 일로 사업 자체에 타격을 크게 받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 위믹스 논란으로 인해 P2E 등 블록체인 게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형성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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