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월렛 통해 팬덤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하게 될 것"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사진:두나무]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사진:두나무] 

[부산=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웹3 지갑이 블록체인 사용자 확장성을 이끌 것"이라고 23일 말했다. 

그는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서두에서 두나무와 하이브가 올 2월 미국에 설립한 레벨스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자신이 생각하는 블록체인과 웹3 사업 확산 전략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터넷 유저 52억명 중 인구의 3%만이 블록체인 월렛(지갑)을 이용 중이다. 3% 시장을 하나의 단일 블록체인 플레이어가 보유한다면, 그래서 유저 비율을 30%로 끌어올린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웹 2.0 경제 플랫폼은 유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었지만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경제적 가치가 많은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탈중앙화 오너십 경제를 도입해 이용자가 돈을 벌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플랫폼 경제는 광고주가 광고료를 지불한 후 남은 수익을 마진으로 가져간다. 오너십 경제를 도입하면 디앱이 유저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주는 유저에게 광고를 본 댓가를 직접 제공해 유저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저는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억지로 무작위적으로 송출되는 광고를 시청할 필요도 없게 된다. 유저들은 디앱에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하고 팔로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점차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가상자산 지갑이 단순한 가상자산, NFT 저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프로토콜로서 데이터 저장, 검색, 큐레이션, 공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유자가 직접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월렛이 생겨나 월렛 중심의 경제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플랫폼들도 월렛 프로토콜 경제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렛 중심 경제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웹2 인터넷에서처럼 직관적인 서비스 UI/UX 및 손쉬운 검색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덤 기반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려면 단순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많은 메인넷이 존재하는데 로열티 없는 월드와이드월렛을 만들어 확장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FT 관련해서는 2000년대 초반 모바일 시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중심으로 광고, 콘텐츠, 시장이 재편된 것처럼 NFT가 하나의 툴로써 소비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는 NFT 투자 열기가 식었지만 NFT의 유용성, 역동적인 특성은 여전히 뜨겁기 때문에  오너십 경제 프로토콜을 적용할 수 있으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는 두나무와 레벨스를 통해 협력해 NFT를 하나의 기술로 활용해 디지털 경제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NFT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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