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콩즈- 메타콩즈, 폭로전·법적 공방…모두 횡령 의심 정황 포착
메타래빗, 비트겟과 허위 파트너십 공지 및 다단계식 운영 의혹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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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NFT 시장이 메타콩즈, 메타래빗 등 프로젝트들의 계속되는 법적 공방과 사기 행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메타콩즈와 멋쟁이사자처럼이 서로를 배임, 횡령죄로 고발하면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로 한바 있다.

메타콩즈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를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멋쟁이사자처럼도 지난 20일 메타콩즈 경영진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어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내지 배임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에는 메타콩즈 CTO를 역임한 이두희 대표가 4억원에 달하는 NFT 2차 거래 수수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사회학부 재임교수는 이두희 대표의 지갑 주소에 "3월 8일 19만6000달러(한화 약 3조원)의 클레이 토큰이 입금됐다. 메타콩즈, 산타콩즈, 지릴라 등 파생 프로젝트의 오픈씨 거래 수수료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의혹을 해결하려면 3월 8일 이후 바이낸스에서 메타콩즈 운영계정으로 19만 러 이상 출금한 내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메타콩즈 경영진은 트위터를 통해 이두희 대표의 지갑 주소 여러 개를 공개하면서 폭로전을 시작했다.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이두희 대표가 신세계 백화점의 NFT 프로젝트 푸빌라의 레벨 등급 공개 전 희귀한 등급의 NFT 구매, 메타콩즈 판매 등의 내역을 공개했다.

푸빌라도 이두희 대표의 횡령에 연루되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어떠한 내용도 연관된 것이 없다"며 부인했다. 

메타콩즈 홀더들은 이후 메타콩즈 경영진의 지갑 주소도 추적해 경영진 역시 팀 물량을 대량 매도해 이익을 챙긴 정황을 발견했다. 경영진들의 가족들 역시 메타콩즈 임원으로 재직하며 상당한 차익을 챙겼고, 주주들 역시 메타콩즈 매도에 배당금까지 더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콩즈 팀에 귀속된 것으로 알려진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 NFT 2개 물량을 전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타콩즈 임원들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젝트들에 물량으로 받은 NFT 역시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콩즈 전 COO는 홀더들이 관련 문제를 계속 제기하자 홀더들을 트위터에서 차단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프로젝트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주장도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메타콩즈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NFT매니아와 만든 브레이브콩즈다. 브레이브콩즈는 지난 4월 민팅(발행)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약 25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브콩즈는 이후 관리자가 수시로 바뀌며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았다. 브레이브콩즈 관리자들은 8월 말 멋쟁이사자처럼의 메타콩즈 인수 지연을 이유로 관리를 중단했다. 운영총괄 이사 역시 지난 19일부로 사임했다.

홀더들은 발행 가액 25억원을 책임지라고 요구했으나 메타콩즈,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책임 소재를 서로에게 떠넘겼다. 브레이브콩즈 홀더들은 손해배상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멋쟁이사자처럼 관계자는 이와 관련 "브레이브콩즈의 경우 메타콩즈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간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상황이기에 향후 메타콩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진행 상황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메타래빗 NFT는 지난 9일 14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비트겟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선물 거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물 대회에는 최소 300달러를 입금해야 참가할 수 있다. 메타래빗은 선물 대회 참가자가 많아야 토큰이 거래소에 빨리 상장된다며 참가를 독려했다. 

참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VIP 홀더들의 레벨을 강제로 강등하면서 선물 대회 참가를 강제했다. 선물 대회 홍보활동에 참가하지 않은 홀더들을 커뮤니티에서 강제로 추방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비트겟 거래소는 메타래빗과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메타래빗은 또 토큰 구매 및 홍보 활동을 하지 않은 홀더들의 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공지해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타래빗 관계자는 "비트겟과 선물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VIP 등 등급은 커뮤니티 기여도에 따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홀더 등급 인하나 추방은 커뮤니티 정리 차원에서 진행했다. 추방 전 모더레이터가 지속적으로 채팅장에 관련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기한 내 답변이 없어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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