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조사된 소비지출 전망지수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2019년부터 조사된 소비지출 전망지수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지출 심리가 코로나 발생 직후보다도 급속히 냉각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8일 2019년부터 지속한 '주례 소비자체감경기 조사' 지수에서 지난 8월부터 소비지출 전망지수의 모든 항목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소비지출 심리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U자형 곡선을 그렸다. 올해 2분기부터는 코로나 이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수가 회복했지만,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8월 이후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단 분석이다.

외식, 문화·오락·취미, 의류비 등 대면 활동 중심 소비지출 심리는 80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내구재 구입비는 기존 83포인트 수준에서 73포인트로 하락했다. 특히 여행비는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1분기 80포인트에서 2분기 99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3분기 81포인트까지 하락하며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지난 하락 요인이 코로나였다면 이번 2차 하락 이유는 세계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공포"라며 "이번에는 지출의향 하락 속도와 낙폭이 커 상승 반전이 쉽지 않으며, 경기침체 악순환을 이끄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완성되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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