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쿠코인, 오케이엑스 사용한 적 없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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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지난 5월 폭락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루나, 테라USD 설계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국내 검찰이 그가 보유한 일부 자금을 동결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28일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 놀랐다. 나는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출금한 적이 없으며 최소 1년동안 쿠코인이나 오케이엑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 테라폼랩스가드나 루나파운데이션가드, 다른 기관 자금도 동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테라폼랩스가드와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각각 테라폼랩스와 루나 가격 방어를 위해 권 대표가 직접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전일 국내 검찰은 권 대표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38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권 대표의 자산을 추적하던 도중 쿠코인과 오케이엑스 거래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쿠코인은 검찰 협조 요청에 응해 388억원을 동결했으며, 오케이엑스는 검찰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거래소 모두 국내에는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 수리되지 않은 거래소다. 현재 검찰이 추산한 권 대표의 은닉 시도 가상자산은 950억원 상당이다. 

또한 이날 한 매체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에 의뢰한 결과 바이낸스에서 지난 15일 갑자기 생성된 루나파운데이션가드 지갑에서 쿠코인과 바이낸스 지갑으로 약 3313BTC가 이체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쿠코인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체된 1354BTC를 동결했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테라 재단이 작년 트래블룰 시행 이후 바이낸스, 쿠코인 등 해외 거래소를 주로 이용했다"며 "효과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해외 거래소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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