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종철 쿠팡 풀필먼트 대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국회 국정감사 갈무리]
(왼쪽부터)정종철 쿠팡 풀필먼트 대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국회 국정감사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쿠팡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 산업재해 건수가 최근 2년 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5일 국정감사에  정종철 쿠팡 풀필먼트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하고 늘어나는 산업재해건수와 물류창고 인프라 개선에 대해 지적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쿠팡 물류 창고 내에31도 32도까지 나가는 경우가 있다"며 "냉방기를 수천대 잘구배했다고 하는데, (현장답사를 갔을 때) 저희들이 보기엔 선풍기만 있었다"고 말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는 "많은 예비 냉방장치를 구비했다"며 "냉방 장치를 가동하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을 찾아서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업무속도를 전산에 기록하는 쿠팡 UHP 시스템과 노조의 사실관계 확인서 강요, 쪼개기 계약 문화 등을 지적했다.

이의원은 “쿠팡풀필먼트의 노동자 10명 중에 7명이 매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기계약직으로 가기전에 조금쓰고 버리는 것 아니냐 퇴사율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정대표는 “일용직 분들한테 인센티브를 제안하면서 계약직을 제안하고 있다”며 “현실 노동현장에서는 원하는 날 원하는시간만큼만 일하기를 원하는 직원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물류센터 시설 문제와 과대포장 문제를 꼬집었다. 전의원은 "물류센터 안에 물건이 층층이 쌓여 있는데 열기가 올라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현재 냉방기가 2만개 설치돼 있는데 현재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영역은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라며 "자체적TF 뿐 아니라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부터 지난 8월까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산업재해 신청 승인 건수는 866건이었다. 2020년 224건이던 쿠팡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지난해 297건으로 32%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 말 현재345건으로 지난해 전체 승인 건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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