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소스 DBMS 큐브리드 개발 업체인 큐브리드가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겨냥한 DBMS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만큼은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정부 차원에서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오픈소스DB 활용을 권고하고 있어, 공공 시장에서도 파고들 수 있는 공간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런만큼, 큐브리드는 당분간은 공공과 국방 중심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트렌드, 올해 사업 성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2008년 이후 오픈소스 기반 DB 사업을 펼쳐왔다. 예전에만 해도 국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대한 인식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 웠는데, 최근 분위기는?

지금은 처음할 때 보다는 매우 좋아졌다. 서브스크립션(구독)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 공공 시장에서도 일반화됐다. 에전에만 해도 공공기관 IT 담당자들 만나면 이것 저것 설명을 많이 해야 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오픈소스에 대해 알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유료 서비스가 매출 기반인데 회사들마다 비즈니스 모델은 차조금씩 차이가 있다.  큐브리드는 어떤 방식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나.

 유지관리 서비스가 매출 기반이지만 레드햇 등과 비교해 서비스를 파는 방식은 다르다. 레드햇은 채널들을 통해 서브스크립션을 제공하고, 채널들이 여기에 케어팩 서비스를 붙여 판매하지만  큐브리드는 이걸 하나로 묶어서 연간 정액제로 제공하고 있다. 필요하면 채널 비즈니스도 하지만, 아직까지 큐브리드는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공공과 국방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다른 분야로 확장할 계획은?

매출 90%가 공공과 국방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규모를 고려하면 지금은 전선을 넗히는 것 보다는 공공과 국방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라클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만큼, 공공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

공공시장에서 큐브리드 위상은 어떻게 평가하나

10년 전만 해도 큐브리드는 3~4 등급 업무 시스템에 많이 쓰였다. 웹 기반 시스템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부 업무용인 2등급 시스템들에 탑재되는 수준이 됐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 큐브리드 DB가 많이 쓰이고 있다.

공공 기관들은 오픈소스DB를 어떻게 보고 있나.

분위기는 괜찮다.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들의 경우 오픈소스DB를 활용하라는 권고도 나오고 있다. 전체 공공 DB 시장에서 큐브리드는 오라클과 마이크소프트에 한참 뒤진 3위지만 공공 클라우드 DB 시장에선 수량 기준으로 1위라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속에 공공 시장에서 오픈소스DB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요즘은 해외 오픈소스 DB 기업들도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별화를 위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오라클 윈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오라클DB와 호환성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상용 DBMS는 물론 다른 오픈소스DB들과 비교해서도 큐브리드가 우위를 갖췄다고 보고 있다. 큐브리드는 파트너가 아니라 공급 업체가 직접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차기 제품 개발 전략은?
차기 제품은 2~3년 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장성 강화 측면에서 클러스터 같은 기술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 설립한 큐브리드재단에에서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와 제품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목표를 꼽는다면?

공공 클라우드 1위가 되는 것이다.  수량 측면에선 지금도 1위라고 보고 있다.  당분간은 여기에 집중할 것이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외산 상용 DB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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