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1차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넥 라오타마탓(Anek Laothamatas)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넥 라오타마탓(Anek Laothamatas)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장관들을 상대로 초연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 혁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제1차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아시아 태평양·중남미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연합(UN) 산하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UN ESCAP과 함께 장관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미국, 필리핀, 몽골, 이란 등 UN ESCAP 회원국 18개국의 디지털 분야 장·차관 등 고위 인사와 UN ESCAP 사무총장, 세계은행,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등 10개 국제기구·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 장관들은 ‘공동의 미래 구축’ 주제 아래 각국이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의 연대 등 UN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역내 국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 장관은 사회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에 대면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구축하고 역내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를 나타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 ESCAP 사무총장은 제1차 아시아 태평양 장관회의의 개최를 축하하며,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으로 확대되는 현실을 지적하고 역내 디지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글로벌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를 향한 정책 로드맵으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티지아나 보나파체 UN ESCAP ICT·재난위험 감축국장이 역내 디지털 전환 현황 분석보고서 주요 내용도 설명했다.

이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장·차관들의 정책발표를 주재하고 ‘디지털을 통한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및 공동번영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장관회의 의장성명은 ▲네트워크, 신기술 및 윤리, 데이터 활용,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국제협력 등 디지털 관련 주요 정책분야 별 중점가치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자유, 인권, 연대 등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과정에서 디지털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 및 디지털 혁신의 확산을 통해 세계시민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장국의 약속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장관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전환 포럼’ 등 부대행사도 개최했다. 장관회의 하루 전인 지난 9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전환 포럼을 열었다. 아태지역 디지털 장차관 등 고위 인사와 삼성전자, 아마존, KT, 쿠팡, GSMA, 네이버 등 글로벌 ICT 기업 고위급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 류제명 단장은 포럼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민간과 공공의 혁신을 통해 디지털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의 비전을 회원국에 소개했다.

오는 11일에는 장관회의 참석 회원국 대표단이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을 방문하여 인공지능, 5G 특화망(이음5G), 클라우드 등 각종 신기술을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관람하고 체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장관회의 기간 동안 ESCAP 사무총장, 스리랑카, 이란 등 참석국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 및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 이번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가 한국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고 역내 디지털 혁신을 확산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표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윤석열 정부의 뉴욕 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이행 성과를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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